서울 강남의 유명 치과의원 원장이 환자들로부터 치료비를 미리 받고, 돌연 폐업했다는 고소 사건이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
서울 강남경찰서는 신사동에 있는 교정 전문 치과 A 원장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.
A 원장은 그제(12일) 환자들에게 폐업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뒤 일방적으로 문을 닫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만 하루 동안 드러난 피해자만 500여 명으로, 이들이 미리 지급한 진료비는 10억 원을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
환자들은 병원 측이 수백만 원에 이르는 진료비를 미리 내면 할인해주겠다고 꾀어 선납을 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
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 파악하고, A 원장 등 병원 관계자들을 불러 치과 폐업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.
서울 강남구 보건소는 어제 해당 치과로부터 폐업 신고가 접수됐다며, 진료비를 돌려받으려면 분쟁 조정 기관을 통해 구제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.
차정윤 [jycha@ytn.co.kr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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